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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티빙,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 시즌 전 경기 생중계 돌입

문제 투성이 시범경기 영상 제작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던 티빙이 본격적인 KBO리그 온라인 중계에 나선다.티빙이 오는 3월 23일 2024 KBO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이날 14시부터 동시에 시작되는 첫 매치는 <한화 이글스 vs LG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vs SSG랜더스>, <두산 베어스 vs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vs kt wiz>, <키움 히어로즈 vs KIA 타이거즈>의 경기로 진행된다.티빙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3년 동안 자체 OTT를 통해 온라인 중계를 맡게 됐다. 그러나 유료화를 추진하며 논란을 빚었고, 이어 시범경기부터 무료 중계를 진행했으나 수준 낮은 영상 제작으로 팬들의 불만만 더 키웠다. 티빙은 이후 설명회를 통해 정규시즌부터 영상 퀄리티를 높이겠다고 공언했으나 좀처럼 팬들의 신뢰는 사지 못한 상황이다.뉴미디어 중계 정착 여부가 달린 가운데 티빙은 각종 이벤트로 팬들의 눈길을 끌어볼 계획이다. 티빙은 정규 시즌 개막을 맞아 야구 팬들을 위해 ‘K-볼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4월 30일까지 티빙 이용권을 최초로 구독하는 이용자는 KBO리그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첫 달 100원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또한, ‘마이팀 응원 투표’로 10개 구단 중 응원하는 홈 팀에 투표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홈 어센틱 유니폼, 티빙 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4월 14일까지 참여 가능하다.티빙은 2024 KBO리그 정규 시즌에 맞춰 ‘KBO리그 스페셜관’을 구축했다. 티빙 이용자는 스페셜관으로 정규 시즌 전체 경기 라인업과 경기 전력, 득점 기록,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 가능하다. 또한, ‘마이팀’ 설정을 통해 응원 팀 소식을 놓치지 않고 알림 받을 수 있다.기존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실시간 방송 중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에 ‘득점장면 모아보기’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고, 열띤 홈 구단 응원전을 디지털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티빙 톡 기능도 확장했다.또한, 개막전부터 라이브 중 실시간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 탭과 여러 구장 경기를 손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타구장 경기 보기’ 기능 등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티빙은 류현진의 복귀로 전력을 보강한 한화 이글스와 지난해 우승팀인 LG 트윈스의 첫 번째 빅매치를 ‘티빙 슈퍼 매치’로 생중계한다. 경기 시작 전 프리뷰와 리뷰쇼를 계획하고 있다.티빙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 야구 팬 만족도는 물론 디지털 야구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티빙이 생중계하는 2024 KBO리그는 4월 30일까지 모든 가입자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풀 영상 다시보기(VOD) △10개 구단 정주행 채널 △실시간 문자 중계 △주요 장면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은 4월 30일 이후에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1 10:23
프로야구

'김혜성·노시환·원태인 vs 오타니·김하성' MLB 서울시리즈, 경기 일정 발표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의 스페셜 게임 및 티켓팅 전체 일정이 발표됐다. MLB 사무국과 함께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주관하는 OTT 업체 쿠팡플레이는 24일 "3월 20일과 21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공식 개막 2연전에 앞서서 17일과 18일 양일간 총 4번의 스페셜 게임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스페셜 게임 4경기를 포함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모든 경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3월 17일 오후 12시에는 LA 다저스와 '고척돔의 주인'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오후 7시에는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결을 펼친다. 이튿날인 18일 오후 12시에는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와, 오후 7시에는 팀 코리아가 다저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팀 코리아는 김혜성(키움), 노시환,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등의 선수들이 출전한다.티켓팅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총 6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첫 주에는 개막 1차전(다저스 vs. 샌디에이고) 예매가 열리며, 이후 순서대로 매주 한 경기씩 티켓 판매가 진행된다. 마지막 예매일인 3월 1일에는 개막 2차전(샌디에이고 vs. 다저스)의 티켓팅이 진행된다.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6경기의 티켓은 쿠팡플레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쿠팡플레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로 함께 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의 특권으로 제공된다.윤승재 기자 2024.01.24 10:02
프로야구

10위와 가까운 5연패 삼성, 6월 승률 0.267 4연패 롯데

'사자'와 '거인'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열린 KT 위즈,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나란히 패했다. 5연패에 빠진 삼성(25승 36패)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0.5 경기 앞선 9위, 4연패를 당한 롯데(31승 28패)는 5위 두산 베어스에 한 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두 팀은 6월 성적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삼성은 월간 성적이 5승 10패(승률 0.333)로 9위, 롯데는 4승11패(0.267)로 꼴찌다. 연패에 빠지면서 삼성은 5강 경쟁, 롯데는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특히 시즌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3949일 만에 선두에 오르고 15년 만에 9연승까지 질주한 롯데의 추락이 드라마틱하다.17일 패배는 충격이었다. 삼성은 7회 초까지 3-1로 앞서 연패 탈출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7회 말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거 5실점, 3-6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9회 초 가까스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최종 5-6으로 무릎 꿇었다. 삼성은 전날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투수 교체 후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 던지는 불만을 표출했다. 그만큼 팀 안팎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패까지 길어지는 악재가 겹쳤다. 롯데는 삼성과 비슷했다. SSG 상대로 8회 초까지 5-1 리드를 유지했다. 그런데 8회 말에만 7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마운드가 초토화됐다. 선발 박세웅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 쾌투했지만 불펜이 버티지 못했다. 롯데는 8회에만 김진욱(0이닝 2피안타 3실점) 구승민(3분의 2이닝 2사사구 2실점) 김원중(0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 김상수(3분의 1이닝 무실점)까지 불펜 4명을 투입한 끝에 가까스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결과도 결과인데 과정까지 좋지 않았다. 연패의 길이만큼 롯데와 삼성이 프로야구 순위표를 뒤흔들고 있다. 위기에 빠진 두 팀은 18일 선발 투수로 각각 최채흥(VS 엄상백)과 반즈(VS 엘리아스)를 예고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8 00:02
프로야구

[IS 포커스] 개막전 '토종 선발' 2명…KBO리그 뼈아픈 현실

"KBO리그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상위 10명 중 한국인 투수가 김광현(SSG 랜더스)을 비롯해 3명뿐이었다. 각 구단이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자국 선수들이 경험 쌓는 자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다."지난 11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가 진단한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당시 이강철 감독이 이끈 야구대표팀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에서 '숙적' 일본에 3-14로 대패했다. 한국의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되자 일본은 KBO리그의 문제점을 상세히 분석했다. 그들이 주목한 부분 중 하나가 '허약한 마운드'였다. 야구 평론가 사토자키 도모야는 TV 아사히에 출연해 "한국 리그는 주력 투수가 거의 외국인 선수"라며 "KBO리그에선 자국 투수를 키우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주요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개막전 선발이었다. 10개 구단 감독이 4월 1일 열리는 개막전 선발을 모두 발표했는데 '토종 선발'을 내세우는 건 SSG와 키움 히어로즈 두 구단에 불과했다. 왼손 에이스 양현종을 보유한 KIA는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을 개막전 선발로 낙점해 '김광현 VS 양현종 매치업'이 불발됐다. NC 다이노스 역시 WBC 대표인 구창모가 아닌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에게 시즌 첫 경기를 맡겼다. 김종국 KIA 감독과 강인권 NC 감독은 "(앤더슨과 페디의) 컨디션과 구위가 가장 좋다"고 입을 모았다.개막전 5경기 중 국내 선발이 맞붙는 경기가 단 하나도 없다.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개막전 선발은 어느 순간 외국인 투수의 전유물처럼 받아들여진다. 국내 선발을 고집했던 한화 이글스마저 올해는 노선을 바꿨다. 한화는 2021년과 2022년 김민우가 개막전 투수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전통적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한국인 선발을 고집했다. 올 시즌은 그런 전통을 깨고 스프링캠프부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버치 스미스가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개막전에서) 서로를 이기기 위해 선택했다"며 케이시 켈리와 웨스 벤자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WBC에서 활약한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보유한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 WBC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원태인의 소속팀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중책을 맡는다. 두산 베어스의 선택도 라울 알칸타라였다. 두산은 시범경기 내내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이 강한 임팩트(3경기, 평균자책점 1.32)를 보여줬지만, 개막전 선발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는 한국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어떤 팀과 붙더라도 쉽게 공략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개막전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빅 게임'이다. 어느 경기보다 승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변수가 적은 외국인 투수를 내보내는 게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SSG와 키움의 선택은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올해 개막전에서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우는 건 김광현(SSG)과 안우진(키움) 둘 뿐이다. 김광현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안우진은 지난해에 이어 통산 두 번째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광현은 다들 아시겠지만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 1번 에이스"라고 극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안우진은 팬 여러분들이 아는 것처럼 자타공인 최고 투수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게 있지만 계속 발전해나가고 큰 경기를 즐기고 강력한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여서 개막전 선발로 낙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프로야구(NPB)는 KBO리그에 하루 앞선 31일 막을 올린다. 개막 시리즈로 열리는 6경기(12개 팀) 중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건 요미우리 자이언츠(타일러 비디)밖에 없다. KBO리그와 달리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 스왈로스)를 비롯한 각 구단 토종 에이스들이 개막전을 책임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31 06:30
IT

'월드컵·연말 특수도 없다' 삼성·LG 불어닥친 TV·가전 한파

국내 가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한파가 들이닥쳤다.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TV·가전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단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3분기 TV·가전 매출은 예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3% 감소했다. LG전자는 7466억원으로 25.1% 올랐지만, 지난해 3분기 GM 전기차 볼트의 배터리 리콜 비용 4800억원을 반영했던 것을 감안하면 30.7% 줄어든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7일과 28일에 사업 부문별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VD(TV)·가전·하만(전장) 영업이익을 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1년 3분기 삼성 가전과 하만의 영업이익 7600억원, 1500억원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다. 모바일과 디스플레이가 나름 선방한 가운데 반도체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미래 먹거리인 VS(전장) 사업을 제외하고 주력인 H&A(가전)와 HE(TV) 사업 모두 시장의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E 사업본부는 28분기 만에 영업손실을 냈던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적자를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TV 사업에 대해 "유럽의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고했던 미국도 부진했다"며 "가전과 마찬가지로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LG TV 출하량의 30%,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의 50%가 유럽에 쏠려 매출은 유로화 결제 비중이 큰데 패널을 포함한 원재료는 달러 결제 비중이 크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유로가 약세인 현 상황이 수익성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목인 카타르 월드컵과 연말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표정은 어둡다. 당분간 가전·TV 시장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통계를 보면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로 올해 4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5696만대로 전 분기보다 10.8%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여전히 3.5% 낮다. 2022년 연간 출하량은 2억200만대로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가전 시장도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장조사업체 GfK의 조사에서 국내 가전 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주춤하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4.6% 떨어지며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대형가전(-8.7%)·생활가전(-7.2%)·주방가전(-3.6%) 모두 판매가 줄었다. 롤프 뷰어클 GfK 소비자 전문가는 "8%에 달하는 물가 상승이 실질 소득 감소로 이어져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훨씬 더 많은 돈을 난방비 지불을 위해 써야 한다. 신규 구매와 같은 다른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5 07:00
스포츠일반

다시 '직관'이다

다시 '직관(직접 관람)'의 시대가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제한이 풀렸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프로스포츠에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30%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관중 입장이 중단된 8월 19일 이후 54일 만의 유관중 전환이다. 한국 프로스포츠는 웃음꽃을 피웠다. 무관중으로 인해 프로구단들의 재정적 악화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게 됐다. 팬들 없이 경기를 치렀던 선수들의 자세도 달라질 전망이다. 프로선수들은 "팬들이 있을 때 더 힘이 난다. 팬들과 다시 함께하고 싶다"고 외쳤다. 가장 먼저 축구대표팀이 나섰다.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vs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이 펼쳐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부 발표 즉시 관중 입장 허용을 추진했다. 이날 경기에는 2075명의 팬들이 입장해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를 즐겼다. 프로축구 K리그도 손님맞이에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경기부터 경기장 수용인원 25%까지 관중을 받을 예정이다. K리그는 이미 지난 8월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쳐 실제로 관중을 받았다. 이번에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도 다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리그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팬들도 참여해 그 열기가 배가될 전망이다. 현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승점 54)와 전북 현대(승점 51)가 우승 전쟁을 펼치고 있다. 강등 전쟁은 더 치열하다.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 11위 성남 FC(승점 22), 10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4), 9위 FC 서울(승점 25)까지 강등권에 속해있다. 유관중으로 전환되는 첫 경기 25라운드에 빅매치가 즐비하다. 16일에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 FC와 인천이 맞붙는다. 17일에는 상주 상무-대구 FC(상주시민운동장), 성남-서울(탄천종합운동장)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부산-수원 삼성(부산구덕운동장), 전북-광주 FC(전주월드컵경기장)의 경기에 이어 K리그 최대 라이벌전 중 하나인 '동해안 더비(포항-울산)'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프로야구도 13일 관중 입장을 재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KBO 방역지침 준수 하에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8월과 동일한 수준의 관중을 받을 것이다. 구장별로 20%대 규모로 관람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팀들은 각 예매처를 통해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장권 예매에 들어갔다. 프로야구 역시 정규리그 막바지에 뜨거운 순위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 정규리그가 마무리되고, 11월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13일 한화-두산(잠실), 키움-KT(수원), SK-삼성(대구), LG-롯데(사직), KIA-NC(창원)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부터 관중 재입장이 시작됐다. 겨울스포츠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관중과 함께할 전망이다. 지난 9일과 10일 2020~21시즌을 무관중으로 개막한 남녀 프로농구는 유관중 전환을 검토 중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7일 경기부터 각 구단 경기장에 관중 입장을 시행하기로 했다. 수용인원은 구장별 20% 중반 수준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당장 이번 주 관중을 받긴 쉽지 않다. 구단들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 2020-21 정규리그를 시작하는 프로배구(V리그)는 예정대로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가운데, 관중 입장 시점과 허용 인원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0.14 06:00
야구

2020 KBO 올스타 ‘베스트12’ 후보 확정 및 투표 시작

KBO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 12’ 후보를 최종 확정하고 선정 투표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KBO 리그 최초로 2020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KBO는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에 오르는 올스타기록 보존과 제한된 관람 속에서도 KBO 리그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해 ‘베스트 12’를 투표를 실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일 1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투표는 두산, SK, KT, 삼성, 롯데가 속한 드림 올스타와 키움, LG, NC, KIA, 한화의 나눔 올스타로 팀을 나눠, 각 구단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팬 투표로만 ‘베스트12’ 총 24명이 최종 확정된다. 선발될 24명의 선수가 팬들과 한 자리에 모여 직접 올스타전을 치를 수는 없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질 8~9월, 올스타의 영광을 상징하는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후보는 포지션 별로 투수 선발, 중간, 마무리의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이다. 2020 올스타 ‘베스트12’ 후보에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인 LG 김현수를 비롯해 2019년 미스터 올스타 SK 한동민,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선수단 투표 1위를 차지한 NC 양의지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후보로 나선다. 삼성 강민호는 이번 후보 중 가장 많은 10회 베스트 선발에 도전하고, 김현수와 양의지는 각각 6회, 5회 연속 ‘베스트 12’ 선발에 도전한다. 라이징 스타로 데뷔 첫 올스타에 도전하는 선수도 대거 등장했다. NC의 에이스와 중심타자로 성장한 구창모, 강진성, 롯데의 새로운 클로저 김원중, 삼성의 강타자로 떠오른 이성규 등이 후보가됐다. 투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 앱을 통해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세 곳에서 1일 1회씩 총 3번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KBO는 투표 기간 중 3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현황을 3차례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투표 결과는 마감후 집계를 통해 9월 7일에 발표 된다. 최종 선정된 올스타 총 24명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가 수여된다. 드림-나눔 양 팀의 최다 득표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22명의 선수들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주어진다. 또한, KBO는 신한은행과 함께 총 투표수에 비례한 일정 금액을 모아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팬들과 함께 하는 투표인 만큼 KBO는 KBO 공식 SNS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희명병원 건강검진권(2명), 차량용 공기청정기(5명), KBO-비비안 기능성 마스크(30명)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신한SOL 앱에서도 투표 기간 “총 5천만원을 쏜다, ALL STAR 쏠야구 페스티벌”이벤트를 진행하여 투표 고객 대상 풍성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투표 종료 후 신한SOL 앱에서는 패치를 부착하고 뛴 기간의 경기 기록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언택트 드림 VS 나눔 올스타 레이스’를 통해 미스터 올스타를 선정하는 등 8월과 9월 두 달간 올스타 관련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09 14:42
경제

[금융 초이스] 우리집 강아지 병원비가 늘 무섭다면

# 이명철씨(33)는 최근 키우던 시바견이 산책을 하다가 발톱이 부러져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다친 반려견은 지혈을 하고 드레싱 후 붕대를 감아야 했다. 동물병원에서는 발을 잘못 디뎌 발톱이 부러지면, 발가락이 골절됐을 수도 있어, 엑스레이를 찍어보길 권했다. 하는 수없이 엑스레이를 찍었고 다행히 발가락에 골절은 없었지만, 이날 병원비만 11만원을 내야했다. 함께 지내는 반려동물의 병원비는 늘 부담이다. 조금만 다쳐도 얼마의 병원비가 청구될 지 가늠이 되지 않고, 사람처럼 기본적인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니 대체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인지 최근 반려동물 관련 보험인 ‘펫보험’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표준이 없는 반려동물 진료비 체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음에도, 보험사가 정한 수준에서라도 병원비 부담을 덜어준다니 퍽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 반려동물은 1000만마리에 달하고, 관련 시장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다. 열 집 중 세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동물병원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액은 2015년 6806억원에서 2016년 786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가입률은 고작 0.2%에 불과하다. 동물병원비는 부르는 게 값이고 제대로 보장해주지도 않고 보험료도 부담스럽다는 게 이유다. 대부분의 펫보험은 임신·출산·중선화수술·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진료를 포함하지 않고 있고, 흔한 질환인 ‘슬개골 탈구’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병원행에 대비하기 위한 진짜 ‘보험’에 의미를 두고 보면 가입할만 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불어 펫보험 여건 역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최근 보험개발원이 반려동물 진료비 분석 등을 기초로 한 참조순보험료율을 산출하며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반려견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미경씨(43)는 “병원비가 비싸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지만 보험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사실 다달이 강아지 미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10만원 돈인데, 여기서 조금만 줄여도 보험 들 정도는 될 것 같다. 강아지가 나이 들어서까지 보장된다면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현재 펫보험은 삼성화재·현대해상·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가 취급하고 있고, 이어 메리츠화재도 새로운 펫보험 상품 판매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상태로 이달 중으로 출시 시기 가닥을 잡고 있다.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삼성화재vs현대해상 애견보험 함께하는 반려동물은 다양하지만, 펫보험은 대개 ‘개’에 한정돼 있다. 삼성화재의 ‘파밀리아리스 애견보험’과 현대해상 ‘하이펫 애견보험’은 애견으로 가입 대상을 한정시켜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펫보험 둘 모두 질병이나 상해당 100만원,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는 것이 골자다. 보상비율도 70%로 같고 보상 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두 펫보험의 자기부담금 역시 1만원으로 동일하다. 예컨대 질병에 걸려 진료비가 약 50만원이 청구됐다면 보상범위 70% 적용 시 35만원의 보험금을 받기 때문에 15만원의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반려동물이 타인이나 타인의 동물을 물거나 다치게 했을 때, 배상책임 손해도 보상해 준다. 자기부담금 10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100% 보상해주며, 1년 한도는 500만원이다. 단, 삼성화재 펫보험의 경우 사고당 100만원의 한도를 두고 있다. 또한 가입 연령도 비슷하게 책정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6세 이하지만 갱신 시 10세 이하까지 범위를 열어 뒀고, 현대해상은 7세 이하로 제한을 뒀다. 고령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보험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가입해야하는데, 가입연령이 너무 낮아 보험을 유지하기 위한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차이가 있다면 삼성화재는 장례식비용 등 사망 후에 소요된 비용에 대해 보상하지 않지만, 현대해상은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비 15만원을 보상해주고 있다. 고양이도 보장해주는 롯데손해보험 ‘마이펫보험’ 유일하게 고양이까지 보장해주는 곳이 롯데손해보험이다. ‘마이펫보험’은 강아지와 같은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놓은 유일한 상품이다. 동물의 나이가 7세 이하여야 가입 가능하지만, 갱신하면 11세 이하까지도 보장해준다. 수술은 50만~150만원, 입원·통원은 5만~10만원까지 되돌려주며 수술 횟수는 2회, 입원·통원은 22일까지 가능하다. 상품은 ‘수술입원형’과 ‘종합형’ 두가지로 구성돼, 보상 비율을 50%와 70%로 나누어 두고 있다. 반려동물이 수술이나 입원을 할 경우에만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수술입원형 플랜은 ‘종합형’에 비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펫보험은 2마리 이상을 동시 가입시키는 경우에는 각각 보험료를 10% 할인해준다. 보장 범위도, 가입 범위도 넓게…한화손보 ‘펫플러스보험’ 가장 최근 출시된 한화손보의 펫플러스보험은 기존 보험들보다 질병의 보장 범위와 가입범위가 넓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먼저 반려견이 10세 이하이면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기존 펫보험들보다 가입 연령을 올려놨다. 단, 종합검진을 필수로 받은 후 가입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 펫플러스보험은 강아지에 나타나는 대표적 진행성 유전병인 슬개골 탈구 등 슬개골·고관절에 대해 ‘특약’에 따라 보상해준다. 여기에 외이염·중이염 등 피부병과 구강내질환도 특별약관으로 두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에서만 보장하던 장례비보장 특약도 추가했으며, 보험기간 중 반려견을 잃어버린 경우 경찰서, 동물보호센터 등에 신고했을 시 유실견 찾기 지원금을 지급하는 특약을 마련해 보장 범위를 넓혔다. 펫플러스보험의 의료비 보장 비율은 70%이며 입원·통원치료비는 1일당 15만원으로 연간 20일까지 보장해주며 수술치료비는 연 2회까지 1회당 최대 150만원을 한도로 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0.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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